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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공덕 코끼리 즉석 떡볶이 오랜만에 방문! 본문
안녕하세요, 일상 정보 모음러입니다.
오늘은 지인들과 오랜만에 공덕 맛집이 되어버린
코끼리즉석떡볶이 들러봤습니다.
사는 동네에서 가까워서요 여기 다닌지는 14년쯤 되었네요.
줄 서서 기다리는 건 예나 지금이나 같구요ㅋㅋ
다만 유명해져서 낮 시간에는 줄이 더 길어진 불편함은 동네 주민으로써 별로 안반갑습니다ㅠㅠ
이번 방문에는 늦은 저녁이라 바로 들어갔습니다.
바로 옆집에 원조 떡볶이도 맛나지요.
친구끼리는 각각 코끼리, 원떡이라 불렀습니다.
코끼리나 원떡 한 쪽이 꽉차면 다른 한 쪽 가게에서 먹곤 했었지요.
가격이 오랜만에 왔더니 올라있네요.
라면, 쫄면, 오뎅에 붙은 천 '오백' 원에선 세월을 느껴버립니다ㅠㅠ
사실 저는 떡볶이에 떡은 별로 안 좋아합니다.
떡보다는 라면이 좋아요.
항상 시키는 메뉴는 비슷했습니다.
기본 메뉴에 떡볶이가 1개만 시켜도 되던 시절에는,
친구들과 가서 이렇게 시키곤 했지요.
"떡 하나 라면 셋, 튀김 두 개(6개), 볶음밥 3개"
무지 많이, 잘 먹던 시기였던지라 저정도는 호로록~!! 했었지요ㅋㅋ
흰 앞접시 하나와 단무지, 수저 포크 세팅은 여전하네요.
테이블도 가스버너(부루스타) 놓던 예전과는 달리 테이블에 가스렌지가 바로 연결되었네요.
가스버너는 테이블 자리도 많이 차지하고 냄비 높이도 높여 버려서 먹을 때 조금 불편했는데
잘 개선되었네요.
지인들과 가서 오랜만에 왕창 먹어대던 옛 기억을 떠올리며!
기본 떡볶이에 라면 두개, 튀김 왕창(9개)를 시켜봤네요.
보글보글 끓어가는 떡볶이 냄비에 튀김 던져넣고 살짝 데쳐다 먹는 맛은 정말 훌륭하죠.
라면이 조금 익어가면 라면+떡부터 먹고 튀김 먹고 바로 밥을 볶습니다.
'이모~ 여기 밥 두 개만 볶아주세요!'
밥 먹는데부턴 경쟁붙어서..ㅡ.ㅡ;;;
사진 찍는건 까먹고 다 먹고나서 사진을 찍었네요ㅋㅋㅋ
어릴적부터 변함없는 맛에는 정말 엄지척!입니다ㅎㅎ
맛도 여전 가격도 싼 공덕 코끼리 즉석 떡볶이
앞으로도 변함없이 그 자리에서 옛 맛 느끼게 해주는 그런 가게로 남았으면 합니다.
2호점 개장이나 가게 내부 공간 등도 확장 안하시고
옛모습 그대로 여전한 맛 유지해주는데에 감사할뿐이네요ㅋㅋ
이젠 떡하나가 아닌 기본 2개 이상은 시켜야하지만,
아직도 가게 들어가면 주문하던 친구들 목소리가 기억납니다.
'이모 떡하나 라면 셋에 튀김, 못난이 빼고 두개요~!'
먹고나니 옛친구들 생각 나는 날이네요.
마포 공덕 부근에 간단하고 배부르게 요기하려면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