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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교토 여행 - 2박3일, 알맹이만 찾아다닌 여행 후기 ~2일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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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교토 여행 - 2박3일, 알맹이만 찾아다닌 여행 후기 ~2일차~

소페르나 2017. 12. 20. 20:53

 본문이 너무 길어 읽기 힘들다는 의견으로, 하루씩 쪼개 다시 포스팅합니다 :)







둘째 날,  아침 교토로 이동 ~ 저녁 우메다 ~ 남바


아침에 일어나서는 언제 일어나냐 일어나냐 

서로 묻다가, 결국 늦잠 푸지게... 자고(서로 늦잠 성향인 친구랑 간거라 다행;;)

둘째 날의 꽃! 교토로 향합니다.


난바 -> 우메다(230엔) -> 가와라마치(교토)(400엔) 로 기차를 타고 갑니다.

도합 약 한시간 조금 넘게 걸렸던 것 같습니다. 


한큐패스 준비도 못했고 대뜸 매표소로 가서 표 구합니다.

둘이 역 매표 기계 앞에서 동전 고르면서 어디로 가야하는가 논의하는데, 

웬 여성분이 영어로 말을 걸어와서는 표 구하는 법을 설명해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일본어로 대답하는데 대놓고 무시한건 안고마웠음;;)


이동 경로입니다. 우메다에서 교토 가는데 엉뚱한 에피소드가 있었어요.

기차가 출발하고나서 친구와 저는 자리가 없어서 기차 앞으로 이동하면서 자리를 찾고 있었습니다.

마침 자리가 나서 둘이 앉아서 잡담도 하고 쿨쿨 자기도 하고 교토에 도착했는데,

맙소사...

나가는데 보니 앉아있던 칸이 여성전용칸이란 안내문을 발견했습니다!! 

어쩐지 주변이 여자분들뿐이더라 싶었어요.

옆에 서서가던 여성분들의 오사카 말투를 흥미롭게 한 귀에 담으며 편히 앉아 갔던 저는 

순간 민망함이 몰려와 얼른 도망치듯 내렸네요ㅠㅠ


지하철 타시는분들 여성전용칸... 꼭 주의하세요.


여긴 사진은 많이 찍어두고도 좀 누락이 많이 되네요.

친구와 저는 가와라마치역에 내려서 곧바로 기요미즈데라로 향하게 됩니다. 

걸어서 30분 정도 걸려 기요미즈데라로 입성합니다. 


교토는 정말 일본 느낌인 도시예요, 오밀조밀한 건물들이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기요미즈데라를 올라가는 길도 구경거리가 정말 많아요.


다양한 과자 호빵 등의 군것질거리나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호빵 먹었는데 맛났습니다.

지인에게 선물할 과자도 하나 구매했구요ㅎㅎ


기요미즈데라, 청수사는 연간 4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다는 교토 관광 명소인데요,

눈까지 와 있어서 분위기도 그렇고 정말 절경이었습니다. 크크

입구 들어가면서 한 샷


신사에는 향도 피우고 수 많은 사람이 소원을 빌며 기도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뒤편으로 나와 저렇게 옆모습을 사진으로 찍을 수 있었는데요, 나무 기둥으로 

크게 서 있는 모습이 멋진 느낌!





그리고 뒤쪽으로 내려오다보면 이렇게 줄을 서서 물을 받아 마실 수 있는 오토와노타키도 있습니다.

저도 한참 줄을 서서 물 한 모금 마셔보았네요.

물맛도 상쾌하게 시원하고 좋앗습니다 흐흐.


자 기요미즈데라 방문을 마치고, 저와 친구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금각사 은각사냐, (금, 은이니까!)

아니면 게이샤의 추억에 나온 그 붉은 기둥을 보기 위한 후시미 이나리 신사를 찾아가느냐!

고민은 길지 않았습니다.


- 금각사 멀음 힘들음

- 은각사는 왠지 2인자 느낌이니 유명한 곳으로 가자는 결정!


결국 저희는 후시미 이나리 신사로 향하기로 결정합니다.


그 전 에 ,


배가 많이 고픕니다.

가와라마치에서 기요미즈데라를 향하던 중 스치며 봤던 스시집이 기억납니다. 

아아 그렇죠 여긴 일본이니 스시를 먹기로 합니다. 


위치는 시죠거리 근처이구요, 식당 이름은 초지로입니다.

회전초밥도 하고 일반 회도 팔고, 아무튼 횟집,, 아니 스시 레스토랑이었습니다. 


무작정 내려가서 맥주 한 잔씩 시켜놓고 회전 초밥을 마구 집어먹습니다. 

가격은 200엔에서 900엔?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여기 가게 괜찮아요. 참치 뱃살 초밥 정말 맛났습니다ㅎㅎ



어떤 초밥이 오는지 기대하며 기다립니다. 많이도 먹었어요. 



오른쪽 구석에 보이는 테블릿으로도 따로 메뉴를 주문 가능합니다.

한국어도 지원합니다. 주문 편함 ㅎㅎㅎ



ㅋㅋ 잘 먹다가 제가 이거 맛나게 생겼는데! 하고 집었던 녀석.

한 그릇에 만원가량 했던,,, 설명도 제대로 모르고 집어먹었어요. 

입에서 살살 녹았습니다. ㅋㅋ 뭔지 모르겠어요. 대뱃살인가?

황금 그릇은 비쌌습니다. 네 비싸니까 황금색이지요.

(사실 노란색인줄 알고 집었음)


자~ 배도 채웠고, 카페에서 커피도 한 잔 했어요.




다시 이동하지요.


원래 기요미즈데라에서 내려 바로 간다면 위의 경로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지하철을 타고 이나리 역에서 내려 걸어갔습니다.

(위의 캡쳐 경로는 버스 이용 경로입니다)

걷는 구간이 조금 많았는데, 이것저것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다녔습니다.


후시미 이나리 신사는 역에서 가까워 금방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가는 짧은 길에서 타코야끼도 사먹었네요. 무지 뜨거웠던 기억이 납니다ㅎㅎ 


신사 안에서 돌아다니다가 찍은 사진인데, 정확히 어디였는지는 기억 안나는 사진. 


친구랑 붉은 기둥 사이에서 사람들 지나가길 기다리며 사진도 많이도 찍었는데

카.메.라 가 지금 없네요 ㅠㅠ


이 기둥 사이를 거닐고!

슬슬 피곤해진 저와 친구는 신사를 벗어나 다시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내려가면서 입구에서 메추리 구이를 팔더군요.

이건 시킬 때 단위로 한 마리를 뭐라고 부르냐고 물어보니 잇삐끼- 라고 알려주신 미인 사장님? 아르바?분.

메추리 꾹꾹 눌러가며 구워주시던게 기억나네요 ㄷㄷ


아 맞다 맛은, 쫄깃한 닭 맛이 좀 나는데, 

잘 먹으면 되구요. 

마지막으로 머리..는 먹지 마세요. 

제가 먹어봤어요. 머리는 씹어 먹지마세요.(여행으로 들뜬 마음에 과도한 음식 호기심은 줄여두세요)



아무튼 음료수 하나 들고 우메다역으로 향합니다. 

오사카 야경을 보기 위해 우메다 스카이빌딩 옥상에 올라가봐야 하거든요.


난바에서 교토로 가는 길에 중간에 환승했던 곳입니다.

우메다 스카이빌딩은 역에서 내려 10분 정도 거리입니다. 




우메다역, 진짜 크고 넓고 복잡합니다. 길을 한 번 잃었어요 ㅋㅋㅋ 안내 잘 따라가는데도 헷갈리는 엄청난 구조.

우메다 스카이빌딩 가는 길에 뒤돌아보고 찍은 우메다역 부근 백화점인지 판매점인지, 암튼 거대하게 잘 해놨습니다.ㅋㅋ


우메다 스카이빌딩 올라가는 중, 올라가는 곳곳에 아래가 보이게 되어있어서 꽤 아찔아찔 ㅎㅎ



멋지게 사진도 찍어보고...캬


흔들린 셀카와,

오사카 야경을 구경하는 친구녀석 뒷모습.

가볍게 사진만 주구장창 찍다가 


다시 난바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오늘은 맛난걸 먹어야죠.

라멘 매니아니까 저는 라멘을 또 먹자고 주장합니다.



여기 킨류(금룡)라면인데요. 

흔히 알려진 즈어기 난바역에서 먼 킨류라멘 아니구요,

길거리에서 서서먹는 라멘입니다.

김치도 제공하고 라멘 만드는 과정도 바로 눈 앞에서 볼 수 있어요.


신기해서 사진 찍다가 바쁘게 움직이는 직원분께 제지당함ㅠ 죄송;;

위치는 아래 있어요. 킨류라멘 미도스시점! 입니다.


다녀온 다른 지인에게 킨류라멘은 별로라는 평을 듣고 갔는데, 

교토 다녀오고 배는 고프고해서, 지나가다가 킨류라멘 저거라도 먹자 했다가

먹으면서 '뭐지? 맛있는데?!' 했거든요.

나중에 알고보니 지인은 저어기 오른족의 킨류라멘을 갔더군요.

뭐 저는 안먹어봤으니 호불호가 갈리겠구나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듯 :)

(국물 진하고 느끼한거 좋아함 ㅡ.,ㅡ)


2박 3일의 짧은 여행, 마지막 밤이니, 

라멘으로 속을 달랜 후 친구와 먹방을 더더더 달립니다.


 술집으로 향했답니다. 술집도 왜그리 줄들을 섰던지.. 스테이크와 가라아게!


추가로 시킨 대창? 막창? 기억이 안나네요, 맛나게 잘 먹었음.


ALL 300엔!! 술집!!

난바 주변 돌아다니며 찍은 음식점, 주점 사진들.


골목에 가득 세운 자전거를 보며, 역시 일본은 자전거 강국..이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사진은... 뭐지 싶네요.. 저렇게 먹고도 또 먹었나?


아무튼 둘째날 밤은 엄청난 먹방과 함께 배불러서 금방 호텔로 돌아와 잠들었던 것 같습니다ㅋㅋㅋ


이렇게 마지막 밤이 저물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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